[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는 지난 3월 출시한 클라우드PC 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증기관인 IT보안인증사무국으로부터 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SK브로드밴드는 망 분리 시장으로 대표되는 기업보안 시장과 함께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오피스 시장, 특히 국가·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C인증은 정보보호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국가가 직접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국가·공공기관이 관련 제품을 도입할 때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법적 필수 인증이다.
클라우드PC 서비스는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여러 컴퓨팅 자원들을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한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단말에 상관없이 개인화된 PC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 자체 개발을 통해 토종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주요 핵심기술을 내재화했다. 외산 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선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업무처리 속도 및 서버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개선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5G 서비스와도 연계해 스마트오피스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이번 클라우드PC 서비스의 CC인증 획득을 통해 공공 및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클라우드PC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영역으로, 외산 솔루션에 잠식당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번 CC인증 획득이 국산 솔루션 경쟁력 강화 및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