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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원작만큼 성공할까…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 내달 출시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클래식(개발사 란투게임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출시일은 오는 8월13일이다.

테라 클래식은 PC원작 테라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테라는 지난 2011년 출시 당시 최고수준의 3D그래픽과 화끈한 액션 연출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때문에 테라를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게임이 등장했지만, 원작과 달리 크게 인기를 끌진 못했다. 테라 클래식의 흥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사업 본부장은 “란투게임즈와 오랜 기간 만들었고 사소한 것까지 챙긴 게임”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정식서비스할 최초의 모바일 MMORPG”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테라 클래식은 원작의 뛰어난 3D그래픽 품질과 방대한 오픈필드,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종족인 ‘휴먼’, ‘하이엘프’, ‘엘린’ 등도 등장한다. 테라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케스타닉’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이 꼽은 핵심 재미요소는 ‘파티 플레이’다. 모바일에서도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 총괄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안에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와 감성을 계승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실장은 “단기적 매출보다 오랜 기간 유저들과 호흡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간다”고 힘줘 말했고 조한익 란투게임즈 제작PM은 “페이투윈(돈을 쓰면 이기기 쉽게 만든 게임) 게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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