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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애 청년 자립 돕는다…스마트팜 조성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하이닉스가 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14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농장 건립을 위한 25억원 지원 및 운영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푸르메재단과 체결했다.

스마트팜은 오는 2020년 4월 경기도 여주시에 착공 예정이다. 건설비는 50억원이다. 약 4000평 부지의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유리 온실과 교육장 등으로 조성된다.

30억원 상당의 건립 부지는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이상훈, 장춘순 부부가 지난 3월 푸르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은 부부의 뜻을 담아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 장애인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향후 이곳에서 일할 장애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교육, 치유, 돌봄 프로그램도 누릴 수 있게 된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팜을 건립하는 사업은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면서 “장애를 가진 청년들과 그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농장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를 기부한 이상훈 우영농원 대표는 “발달 장애아를 자식으로 둔 부모의 입장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생각해 왔다”며 “뜻깊은 일에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적극 동참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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