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주간브리핑] 삼성전자, 29일 운명의 날…이재용 부회장 거취는?

박기록
8월의 마지막 주로 접어든다. 이번 주에는 IT산업계가 주목해야할 현안이 적지않다. 지난 주 청와대는 국익을 고려해 한일군사정보교류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일 경제전쟁에서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한 과감한 수싸움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이번 주 IT업계 뿐만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오는 29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대법원 판결(상고심)이다. 현재로선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는 힘들다. 판결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에 미치는 후폭풍은 적지않을 전망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관심에서 비켜나있지만 오는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다만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어 최종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페이스북은 27일 서울에서 이용자 안전과 개인정보호 보호 등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주 페이스북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한국상용SW협회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7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국산 상용SW기업의 공공 클라우드 진출 활성화를 위한 SaaS 보안인증 설명회’를 개최한다.상용SW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SaaS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보안 인증 프로세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을 개최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 예정돼 있다. 그러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는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갈등 구도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이효성 현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를 연기하거나 9월3일 하루 더 청문회를 여는 방안까지 고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29일 운명의 날…이재용 부회장, 거취는?=오는 29일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중요한 날이다.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등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판결 예정일이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등에게 경영권 승계 도움을 받기 위해 뇌물 등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17년 8월 1심은 코어스포츠 36억원 승마지원 36억원 총 72억원을 뇌물로 16억2800만원을 국외재산도피로 봤다.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18년 2월 2심은 코어스포츠 지원 36억원만 뇌물로 인정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 관전포인트는 박 전 대통령 등과 엇갈린 2심 판결을 어떻게 볼 것인지다. 이 부회장 2심은 36억원만 유죄로 봤지만 박 전 대통령 2심은 그렇지 않았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양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긴장모드다. 세계 졍제 불확실성은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은 확전일로다. 한국과 일본 갈등도 심화했다. 노딜 브렉시트는 눈앞이다.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울경우 삼성전자 미래도 장담하기 어렵다.

◆‘네이버 지역 검색 어떻게 바뀌나’ 서비스 대표 발표=네이버가 27일 서울시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세 번째 서비스 미트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엔 지역 소상공인과 사용자들을 끊김 없이 연결하고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는 글레이스(Glace) 사내독립기업(CIC)를 이끄는 이건수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이용자 보호’ 페이스북 입장은?=페이스북이 27일 역삼역 한국지사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이용자 안전과 개인정보호 보호 등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박대성 페이스북 대회정책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다. 얼마 전 페이스북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 변경해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며 방통위가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한 것에 대한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행정소송 승소와 관련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SW업체 위한 SaaS 보안인증 설명회 개최=한국상용SW협회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7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국산 상용SW기업의 공공 클라우드 진출 활성화를 위한 SaaS 보안인증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인증제도를 개선, 인증부담을 낮춘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상용SW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SaaS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보안 인증 프로세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IaaS 및 SaaS 분야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KT와 인프라닉스가 각각 공공 SaaS 보안인증 지원사업 소개 및 M-콘솔 SaaS 서비스 및 SaaS 보안인증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인공지능 기반 상시감사지원시스템 구축=국민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신취급과정의 이상징후 조기탐지 및 부정대출 사전 예방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이상거래 관리 체계 수립을 통해 이상거래 데이터 수집, 클린징, 프로세싱을 추진하고 사고사례 데이터 식별 및 머신러닝 솔루션 타겟 데이터 정의를 통해 사고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에 대한 진단과 개선방안 모델 및 비즈니스 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 규칙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 패턴 탐지에도나선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이상거래 유형을 지속 발굴/학습 할 수 있는 AI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아키텍쳐 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청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26일부터 30일까지 39억원 규모의 소방청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8일 ‘차세대 지방세외수입정보시스템 구축(1단계)’ 사업 입찰을 협상계약으로 체결한다. 이 사업은 19억6400만원 규모다. (재)광주테크노파크는 13억원 규모 ‘헬스케어로봇 전자파신호발생분석 시스템 구매’ 입찰을 진행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11억7600만원 규모 ‘네트워크 및 망분리 고도화 용역’ 사업을, 11억2900만원 규모 개발센터면세사업단은 ‘JDC인터넷면세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자 선정’ 사업을 각각 협상계약으로 추진한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 27일 개최=델 테크놀로지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을 개최한다. ‘리얼 트랜스포메이션(Re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멀티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데이터보호,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등 비즈니스 활용 방안 및 최신 기술 동향이 소개된다.

김경진 총괄사장의 환영사와 존 로즈 델 EMC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KT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김주성 상무와 KB국민은행 IT그룹 이우열 대표의 혁신 사례 등이 발표된다. 28개의 세션 및 30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에일리언웨어, G시리즈 등 델의 최신 PC와 노트북, 모니터 및 주변기기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여성 관람객들을 위한 ‘우먼 인 테크놀로지(WIT)’ 세션도 주목된다.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전략 공개=트렌드마이크로가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외 사이버 위협 환경 변화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작년 회사가 거둔 성과와 향후 클라우드 보안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단야 타커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릭 퍼거슨 보안 리서치 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회사의 전략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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