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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재·부품·장비 지원 추경 투입 본격화

윤상호
-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개발 사업 2179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자립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투입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국무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추경예산 기술개발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개 부처 공동 사업이다. 2179억원을 투자한다. 핵심기술 확보 및 공급안정화가 목표다.

수요-공급기업 협력이 중심이다. 수요기업이 기술개발 및 현장 실증평가에 참여한다. 개발을 해도 수요가 없으면 소용없다.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공급기업을 지원한다. 패스트 트랙 등을 적용 추경 투입 속도를 당긴다. 연구개발(R&D) 방식도 다양화한다.

기술개발은 ▲공급안정화 수요 및 산업적 연관효과가 큰 핵심 전략품목(산업부) ▲기업수요에 기반한 국산 대체 가능 품목(중기부) ▲원천기술 역량을 제고해야 할 필수 소재(과기부) 등 3개 트랙으로 추진한다.

핵심 전략품목은 25개다. 650억원이 들어간다. 비공개로 진행한다. 지난 8월30일 시작했다. 현장수요 품목은 34개다. 217억원을 활용한다. 중소기업 대상 과제를 공고한다. 11월 기술개발 착수 예정이다. 기초원천 소재는 37억원을 쏟는다. 6개 품목을 이달 중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테스트베드는 180억원을 사용해 설치한다. 나노종합기술원 8인치급 성능평가 장비를 12인치급으로 보강한다. 신뢰성 평가비용 일부는 국비 지원한다. 220억원을 배정했다. 대기업 생산현장에서 성능 시험 및 개선에도 670억원을 책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사업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의 허리를 맡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과 실증지원까지 R&D 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술개발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조기 기술개발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특허전략 수립을 유도하고 개발 이후 국내외 시장진출도 지원하는 등 종합적 지원전략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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