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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빠진 어르신” 유아동‧시니어 과의존위험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9-27 1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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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에 빠지고 있다. 유아동과 60세 이상 시니어 대상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적색경보가 켜졌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6년 17.9%에서 2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노인 과의존 비율도 11.7%에서 14.2%로 증가했다.

전체 연령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양상이다. 2016년에서 17.8%에서 2017년에는 18.6%로 1.6%p 늘어난 반면, 2018년에는 0.8%p 증가에 그쳤다. 청소년층은 오히려 1%p 소폭 감소했으나, 유아동은 1.6%p 60대는 1.3%p 증가해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상민 의원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영상에 의존하는 유아동이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유튜브 등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른 물품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아이들 비율이 90%가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과의존층의 건강 문제가 생기고, 가족과 친구 동료와 갈등을 경험하는 60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문제가 되기 전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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