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10일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유력한 후보였던 키움뱅크가 이번 예비인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키움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사안에 대해 양쪽은 공식확인을 해주진 않고 있다.
다만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메인 컨소시엄 구성에 실패해 이번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초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KEB하나은행, SK텔레콤 등과 협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하나은행과 협상이 중단되고 신한은행과 다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신한은행과도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이견이 발생하면서 결국 이번 예비인가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성을 이유로 금융사와의 협력을 그동안 독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사와 협력이 무산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