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리은행, 美 금융당국 내부통제 점검 ‘합격점’...AML대응 강화

박기록
- 美법인 및 지점, 美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자금세탁 등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 구축
- 우리아메리카은행, 선제적 내부통제 체계 구축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미국에서 자금세탁 등의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체계를 현지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을 비롯해 뉴욕지점, L.A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측은 "현지 진출 이후 미국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내부통제 요건을 갖추기 위해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에 대한 투자와 해당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최근 실시된 미국 금융 당국의 종합검사를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은행은 실사를 담당한 미국 금융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미국 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주요 은행들은 지난 1~2년간 AML(자금방지시스템)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서 지난 2017년말 뉴욕감독청(DFS)은 AML 미비를 이유로 농협은행에 11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우리은행측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내부통제 체계를 기반으로 미주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6400만 달러, 2018년 7100만 달러의 영업수익을 달성했으며, 2019년에는 8100만 달러 상당의 영업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뉴욕에서 법인 설립후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미주 전역에 25개의 영업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은 뉴욕, L.A지점의 지상사 영업을 활성화하고, 수익성 높은 우량 신디케이티드론을 집중 발굴하는 등 IB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지점은 올해 초 국내 자산운용사의 항공기 구입에 필요한 항공기금융을 주선하는 등 글로벌 IB 우량 자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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