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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한글날 맞아 ‘한글 디지털화 역사’ 선봬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변성준)가 한글날인 오는 9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9년 한글가족축제’에 참가해 한글 디지털화의 역사를 보여줄 전시·체험 행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한컴은 이번 축제에서 한글과 관련된 ‘정보통신 발달 체험 존’을 운영한다. 한글 창제원리를 담은 최초의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 1.0’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940년대에 개발된 공병우 박사의 세벌식 타자기도 전시해 관람객의 복고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전시공간은 1980~1990년대 동네 오락실 컨셉으로 꾸몄다. 한글 자판을 익히기 위해 자주 했던 ▲한컴타자연습 ▲두더지잡기 ▲동전쌓기 등의 고전게임도 마련됐다.

또 한컴그룹의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와 인공지능(AI)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 공유주차 플랫폼 ‘파킹프렌즈’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1990년 10월 9일 한글날에 설립된 한컴은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재외동포재단, 세종학당재단, 교육부 등과 손잡고 재외 한글 및 한국어 교육기관의 16만여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에게 한컴오피스를 기증한 바 있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를 설립하여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한글 가치 재조명에도 힘쓰고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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