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블록체인 커스터디 서비스 스타트업 '볼트러스트'와 보안 솔루션 공급 및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온라인 블록체인 자산을 보관하는 금고 서비스다. 블록체인 금융시장의 성장으로 디지털 자산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는 커스터디 서비스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볼트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자산 관리 서비스 품질과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펜타시큐리티는 22년 업력의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독자 기술을 활용한 분산금융(DeFi) 솔루션의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자회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모랩스'를 통해서 자동차를 포함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 '아모'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볼트러스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각종 증명서 및 증권 등 온라인 상의 블록체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백영 전 빗썸 대표가 창업했다.
펜타시큐리티 CTO 심상규 박사는 "기존 금융시장의 커스터디 서비스는 약 114조 달러 규모로, 블록체인 시대 도래에 따라 현물 자산이 디지털화되면 블록체인 커스터디 서비스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공유하고 상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