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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 블록체인 기반 할랄식품 솔루션사업 공동추진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NDS(대표 김중원)가 말레이시아 IVSB(Islah Venture Sdn. Bhd.), 독일 TE-FOOD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할랄식품 이력추적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락된’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할랄식품은 이슬람의 율법에 허락되어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할랄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무슬림 인구가 2020년에는 19억명으로 세계인구의 24.9%, 2030년에는 22억명으로 26.4% 증가할 전망으로 관련 시장은 잠재 성장력이 크다.

20억명에 가까운 무슬림 소비자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할랄식품이 이슬람법에서 허용되는 방식으로 제대로 가공되었는지 알고 싶어한다. 이러한 식품이력추적(Food Traceability)은 블록체인의 효용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할랄식품이 농장에서 매장의 선반에 이르기까지에는 여러 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마다 할랄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어느 단계에서든 할랄 준수를 하지 못할 경우엔, 제품은 할랄 식품이 될 수 없다.

IVSB와 TE-FOOD는 올해 4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 할랄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기술전문성을 보유한 NDS는 한국의 블록체인 기반 할랄식품 이력추적을 위한 생태계 구축 및 시장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IVSB는 말레이시아 할랄 협의회인 JAKIM 산하에 있는 MIHA(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아카데미)의 전략적 파트너로써 할랄 인증 관련 교육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E-FOOD는 독일의 식품안전 솔루션기업으로 베트남, 미국, 남아공 등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축과 농산물의 이력추적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NDS는 KISA 주관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구축(2018)’, ‘식약처 식품안전관리인증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2019)’ 등을 수행해왔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과 사업역량을 확보했다.

NDS 김중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NDS의 식품제조 분야 도메인 지식과 블록체인 기술역량을 활용하여 할랄식품 솔루션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블록체인 기반 할랄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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