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위원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숫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단 공개는 본인 동의를 거친 후보에 한해 이뤄질 예정이다.
KT 지배구조위는 현직 KT 부사장 이상 후보자 7명,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추천된 9명, 지원서를 접수한 21명 등 총 37명의 후보자의 적격성을 평가했다.
12일 이후 꾸려질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8명 사외이사 전원과 1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한다.
차기 회장 후보군은 8~10명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KT 내부 출신으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직 KT 출신으로는 임헌문 전 Mass총괄 사장,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 최두환 포스코ICT 이사(전 KT 종합기술원장)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외에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관계 인사가 면접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종 후보자 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부 후보를 놓고 이사간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어 후보군을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