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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인기 이유있었네…채널전환·콘텐츠 경쟁력 우위

채수웅
- 과기정통부, 2019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발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채널전환 속도,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성능 등 대부분 항목에서 IPTV가 케이블TV 및 위성방송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6일 '2019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IPTV(3개사), 케이블TV(MSO 5개사), 위성방송(1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시범평가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이 이뤄졌다.

’품질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채널전환시간,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은 개선되고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VOD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은 증가한 조사됐다.

플랫폼간 비교에서는 IPTV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채널전환시간은 전체 평균 1.36초로 조사돼 전년대비 0.17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IPTV의 경우 2018년 1.41초에서 2019년에는 0.89초로 0.52초나 단축시킨 반면, 케이블TV는 0.09초 늘어난 1.45초, 위성방송은 0.40초 증가한 2.27초로 집계됐다.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도 실시간 채널 수는 IPTV가 242.3개로 케이블TV(200.8개), 위성방송(191개)보다 많았다. VOD 콘텐츠도 IPTV가 8만편을 넘긴 반면, 케이블TV는 3만3000여편에 머물렀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에서는 IPTV 3.92초, 케이블TV 7.10초, 위성방송 3.39초로 나타났으며, 전원차단 상태에서는 IPTV 37.25초, 케이블TV 53.12초, 위성방송 106.26초 였다.

반면, VOD 시작시간은 IPTV가 35.38초로 케이블TV 26.19초보다 10초가량 길었다. VOD 광고횟수는 평균 1.54회, 광고시간은 19.6초로 전년과 비슷했다. 유료 VOD 평균 시작시간은 29.63초 이었으며 시작시간전 광고시간은 66%인 평균 19.6초였다.

영상체감품질은 3개 플랫폼 모두 비슷했다. IPTV가 4.66점으로 0.51점 상승했고 케이블TV는 4.55점으로 0.48점, 위성방송은 4.54점으로 0.47점 상승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59.8점으로 전년대비 1.4점이 개선됐다. 매체별 만족도는 IPTV 61.5점(2018년 59.4점), 케이블TV 57.7점(56.0점), 위성방송 61.8점(60.5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대상을 전국 유료방송사업자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에게 유료방송서비스의 선택과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고, 사업자간 건전한 품질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평가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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