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IST는 8개 부스 규모의 독립 전시관을 꾸민다. KIST 전시관이 위치한 유레카파크(Eureka Park)는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2020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기술·신제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전시장이다.
KIST 전시관에서는 KIST에서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KIST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K-Club의 패밀리 기업 중 2개 회원사가 보유한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CES 2020에서는 생각만으로 제어하는 장애인용 보행보조 외골격로봇(김래현 책임연구원), 5G 통신과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4K급 고해상도 스마트 AR 안경(박민철 책임연구원), 얼굴 인식 기술과 3D 분석 모델링을 접합시킨 3D 몽타주 기술 및 나이변환기술(김익재 책임연구원), 그리고 세계 최초로 RF 신호를 이용한 정밀 실내 위치 인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택진 책임연구원) 등 4개의 KIST 연구팀의 혁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K-Club 회원사인 로보케어와 크리모의 전시품도 소개된다. 로보케어는 탁상형 인지게임 탑재 로봇 BOMY-Ⅰ를 포함해 이동형 치매 예방 인지게임 및 데일리케어 UI SW를 포함하는 홈 실버케어 로봇인 BOMY-Ⅱ를 선보인다. 크리모는 STEAM 교육, 소프트웨어 및 피지컬 코딩 교육이 가능한 교육 플랫폼인 ‘인터랙티브 스마트 블록’을 소개한다.
이병권 원장은 “이번 CES 참여를 통해 출연(연)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술마케팅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