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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디지털기반 영업점 대면채널 강화"…‘PG 2.0’ 전략 강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1-02 14: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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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허 인 국민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차세대 전산 '더 K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와 함께 디지털에 기반한 점포의 영업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PG 2.0’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행장은 앞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신기원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리브 모바일’을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미래 대면채널 혁신의 아이콘이 될 ‘PG 2.0’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차세대 전산 '더 K 프로젝트'와 영업점 창구 및 기업금융 업무 디지털화, HR 딥 체인지(Deep Change)’ 등과 같이 미래 디지털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10년 대계’의 토대가 될 중추적인 사업들을 착실하게 진행해 왔다고 자평했다.

허 행장은 "앞으로 수년간 은행업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가뭄과 제3 인터넷 뱅크 같은 새로운 경쟁자의 지속적 출현, 그리고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같은 소비자 중심 경쟁환경의 도래는 은행업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할 만큼 근본적인 혁신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허 행장은 이를 극복하기위한 혁신의 근본을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과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 영업’ 그리고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 관련, 허 행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RPA 등의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상담과 업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최상의 고객 경험’을 대면 채널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2020년은 KB의 ‘3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월3일 차세대 전산 ‘더 K 프로젝트’의 ‘영업점 선 오픈’을 시작으로 KB의 혁신적인 디지털 인프라들을 오는 10월까지 하나씩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허 행장은 국민은행 ‘PG 2.0’의 대면 영업채널 혁신도 점점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G 2.0 파일럿의 세부 운영 모델이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지점 차원의 고객경험 강화를 위한 영업점 환경개선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을 앉아서 기다리는 ‘천수답 영업’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하여 디지털 디바이스를 갖고 점주권 고객을 찾아가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아웃바운드 영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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