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대표 이두순)과 ‘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상반기 내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를 5G 통신망에 연동하고, 이후 구축된 서비스를 활용해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 드론은 기존 20~30분이었던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드론 플랫폼을 구축한다. 드론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LTE·5G 통신으로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관제센터에 중계할 수 있다. 또 드론의 상태정보, 비행계획, 비행경로, 임무 수행 현황을 LTE·5G로 원격 통합 관리 가능하다.
산업·보안·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마트드론의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해 물류·유통 분야는 물론 장시간 비행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형 화재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유용해 공공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두산은 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 시대 전방위 협력을 지속한다. 앞서 2018년 5월에는 두산인프라코어와 5G 기반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 기술 개발 등 스마트건설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