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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통신사 갤럭시S20 개통행사 취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2-13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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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통신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0’ 개통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탓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오는 27일 갤럭시S20 사전개통 출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한다. SK텔레콤과 KT는 고객 행사 취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올해 신규 단말 출시 행사를 아예 열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통신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노트시리즈 또는 아이폰과 같은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사전개통 당일 연예인을 초청한 고객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김연아 선수와 배우 홍종현을 초대했고,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가수 강다니엘과 고객 초청파티를 열었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11 출시 당시 직영점 사은품 행사로 홍보 활동을 했다.

이번에는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 마케팅 또는 고객 사은품 혜택을 강화하는 등 다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로 신규 5G 가입자 확보를 기대하면서도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대상 체험 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며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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