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DB혁신] 인젠트 ‘엑스퍼DB’··· 탁월한 저비용·고가용성으로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엑스퍼DB(eXperDB) 플랫폼은 사용자가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쉽게, 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입니다.”
노웅영 인젠트 데이터사업본부 이사<사진>는 13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0 DB 이노베이션 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엑스퍼DB’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엑스퍼DB는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리SQL(PostgreSQL)’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구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SW) 등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다른 오픈소스 DB와 달리 구축비와 서브 스크립션 비용만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 이사는 스토리지 확장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페이지 기반 구조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오픈소스 DBMS를 활용한 합리적이고 유연한 가격 정책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그는 검증된 포스트그리SQL을 기반으로 한 엑스퍼DB가 클라우드를 이용코자 하는 기업들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퍼DB는 ‘클라우드 관리’와 ‘클라우드 모니터링’이라는 2개의 틀 아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효율적인 데이터 백업 및 복구 통합 관리 ▲성능 및 편의성을 고려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키 및 정책 관리, 접근제어, 암·복호화 등 데이터 암호화 관리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하둡 분산 파일 시스템(HDFS)’으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엑스퍼DB 이용자는 ▲신속한 성능진단 ▲직관적 화면구성 ▲부하발생 최소화 등에 더해 ‘클라우드 확장’을 포함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케일 인/아웃’ 시 자동으로 감지해 모니터링 서비스에 자동 등록하는 ‘오토 스케일 인/아웃’ 기능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높여주는 엑스퍼DB의 특징 중 하나다.
통상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수동 스케일 인/아웃 기능을 지원하는 데 반해 엑스퍼DB는 자동 기능을 지원한다. 워크로드의 양에 따라 서버 스케일이 자동으로 늘거나 준다. 필요할 때만 스케일 아웃돼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워크로드 과다로 서버 다운 등을 방지할 수 있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엑스퍼DB의 고가용성에 주목해 SSG닷컴은 DBM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엑스퍼DB를 채택했다.
SSG닷컴은 ‘쓱세권’, ‘최저가 확인’ 등으로 워크로드가 많은 편이다. 거기다 이벤트나 프로모션 시 단기간에 워크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워크로드가 일정치 않은 경우엔 온프레미스로 대응하기 어렵다. 워크로드가 적을 때를 기준으로 온프레미스 서버를 구축하면 서버 다운이 될 수 있고, 워크로드가 많을 때를 기준으로 구축하면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릴 경우 협력업체 등에 데이터를 전송 및 다운로드 할 때 비용부담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SSG닷컴은 기존 구축형으로 7대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 클라우드존에 30대의 서버를 구성했다. 평소 데이터 처리는 기존 온프레미스에서 지원하고, 급증하는 워크로드에는 엑스퍼DB로 대응한다.
노 이사는 “클라우드의 가장 큰 강점은 쓴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며 비용 절감과 효율성으로 인해 클라우드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점점 더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가 있다.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고려하지 않으면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픈소스 DB는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쉽게, 안정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엑스퍼 DB는 ‘기존 시스템 전환 어떻게 해야 할까’, ‘오픈소스 DB 믿을 수 있을까’, ‘클라우드 어떻게 대응할까’ 등의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클라우드에 대한 고민을 하는 기업에게 엑스퍼DB는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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