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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아·태지역 사이버공격 대응 공동훈련 11일 개최

박기록

꽃샘추위를 지나 봄기운이 완연해졌지만 아직 초중고는 개학하지 못했고, 상당수의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가'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재택 근무를 연장하고 있다.

다행히 국내에선 확진자의 증가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교인들의 검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어느정도 진정세로 접어든 형국이다.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 대륙에서 확진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칫 팬데믹(대유행)으로 발전할 것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세계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를 비롯해 주요 증시가 팬데믹의 우려로 크게 출렁거렸다. 이번 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국회에서는 '타다 금지법'이 통과됐다. '타다 금지법'을 놓고 찬반 양론이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4.15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 뜨겁다. 반면 지난주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됐다. 케이뱅크(K)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얻어 출자금을 증액하려는 KT로서는 일단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인터넷은행 개정안은 오는 4.15 총선 이후, 20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에서 재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눈에띠는 IT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 모두 재택근무를 이번 주까지 연장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모텟(Emotet)’ 감염 대응을 위한 ‘2020 아·태지역 사이버공격 대응 공동 모의훈련’을 11일 진행한다. APCERT 회원 20개국 25개팀이 참여한다.

넷마블이 올해 첫 야심작 ‘A3:스틸얼라이브’ 를 12일 출시한다. 배틀로얄(생존경쟁) 장르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2019 데이터산업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한다.

◆코로나19 장기화, 통신3사 재택근무 연장=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 모두 재택근무를 이번 주까지 연장한다. SK텔레콤은 이달 8일 예정된 전사 재택근무체제를 15일로 변경하고, 비대면 업무 솔루션을 활용한 근무를 유지한다. KT는 오는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직원 절반씩 사무실 출근과 재택을 나눠 하는 순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 재택근무 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아·태지역 사이버공격 대응 공동 모의훈련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모텟(Emotet)’ 감염 대응을 위한 ‘2020 아·태지역 사이버공격 대응 공동 모의훈련’을 11일 진행한다. 해당 모의훈련은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국제 공동 모의훈련이다. KISA를 포함한 APCERT 회원 20개국 25개팀이 참여한다.

이모텟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공격량이 폭증하고 있는 악성코드로 압축파일이나 .doc 등의 파일 형태로도 유포되고 있다. 입사지원서, 견적서, 청구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사칭한 메일로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타다’ 이후, 모빌리티 혁신에 시장 관심=국회가 지난 6일 심야 본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가결한 이후 이제 시장의 관심은 ‘타다 이후’에 쏠리게 됐다. 타다는 이르면 이달 중 다타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

정부와 국회는 개정안을 ‘모빌리티 혁신 제도화 법’으로 불러달라 강조했고 이제 공은 국회와 정부로 넘어갔다. 택시 총량과 기여금 제도 등 풀어가야 과제가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참여도 이끌어내면서 모빌리티 혁신을 이뤄야 한다. 입법으로 타다를 중지시킨 이상 시장의 엄격한 시선이 쏠린 전망이다.

◆넷마블, 야심작 ‘A3:스틸얼라이브’ 12일 출시 = 넷마블이 올해 첫 야심작 ‘A3:스틸얼라이브’ 12일 출시를 앞뒀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생존경쟁) 장르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진행이 대세로 자리 잡은 최근 시장 상황에서 이용자 조작으로 승부를 가리는 배틀로얄로 승부수를 던진다. 최대 30인이 무차별 PK(상대방 처치)를 벌일 수 있는 화끈한 대전 콘텐츠를 갖췄다.

◆'인터터넷은행법 개정안' 더 견뎌야하는 케이뱅크=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자본 확충이 좀 더 시간이 걸리게 됐다. 당초 대주주 자격을 획득해 케이뱅크에 자본을 수혈하려던 KT는 법안 통과 무산으로 케이뱅크를 어떻게 살릴지 본격적인 타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로선 BC카드 등 KT 자회사를 통한 우회 유상증자와 결격 사유가 없는 주요 주주로부터의 자본금 확충 등이 차선책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번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불발 사태는 당초 여야간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아 부결됐고,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예상치못한 반대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부결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재상정을 약속했기때문에 오는 4.15 총선이후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이번 20대 국회의 회기는 오는 5월말까지이다.

◆2019 데이터산업현황조사 보고서 발간=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2019 데이터산업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Kdata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데이터산업은 15조6000억원 규모로 2017년 대비 8.5%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9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내 데이터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 우체국에서 사려면?=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다면, 당분간 1매밖에 구입할 수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1매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수량은 하루 14만매로, 판매가격은 개당 1500원이다.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면, 우체국에서 마스크 구입 때 약국이나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처에서 중복 구매할 수 없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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