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생인 강 신임 대표는 코오롱베니트 상무와 한국인포매티카 대표, 다이맨션데이타코리아 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3년 안랩에 합류했다.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입사했으며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엔드포인트플랫폼·네트워크(EPN) 사업부를 이끌어왔다.
강 신임 대표는 4월1일 공식 취임해 2023년까지 안랩을 이끌게 된다.
한편 안랩은 이날 6년간 안랩을 이끌어온 권치중 전 대표의 이임식도 함께 개최했다. 2011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안랩에 입사한 권 전 대표는 2013년 말 대표로 선임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전년대비 최고 매출·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안랩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전 대표는 인공지능(AI)팀, 클라우드 테스크포스(TF), 위협 인텔리전스 TF, 블록체인팀 등 차세대 보안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권 전 대표는 “모든 안랩 임직원과 함께였기에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견조한 성장으로 이어가는 소임을 다 할 수 있었다”며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 솔루션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가기 위해 고민했던 모든 시간을 기억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매년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 머리를 맞대 의논하고, 서로 응원하고, 때로는 논쟁하면서 현명하게 이겨내 왔다”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저력 있는 국가대표 보안기업 ‘안랩’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25세가 된 ‘청년 안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