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네이버와 공동개발한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을 오는 4월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3사는 출시에 앞서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했다.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을 조합했다.
인포콘은 내달부터 쌍용차의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된다.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됐다.
안전 및 보안 기능으로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가 있다. 예를 들어 사고가 발생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때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 후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서비스는 10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차량에서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어를 내릴 수 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와 쌍용자동차그룹 내 IT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와 함께 통신망 기반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 및 콘텐츠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