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가 미래 핵심 IT기술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단순 투자를 넘어 전략적 투자 확대로 미래 리테일테크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3D공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에 투자하고, AR, VR등 핵심 IT기술을 유통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어반베이스는건축 도면을 2초만에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하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대표적인 국내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스타트업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및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이 부동산 산업 이외에 유통 산업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VR기술을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적용해 상품이나 공간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AR기술을 활용해 집이나 사무실 등의 공간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실제로 있는 것처럼 미리 배치해보는 등 어반베이스와 협업을 통해 유통산업에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확대를 위한 기술 및 공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2016년부터 직/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자금 투자 형식이 아닌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주도 벤처케피탈)’ 모델로 점차 확대하며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 사업 모델 및 IT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대표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AR, VR 관련 기술은 유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투자를 동반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핵심 기술력을 높이고,서로 상생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