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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모건 SAP 공동 CEO 사임···"팬데믹 상황 강력한 대처위해"

이종현
사임하는 제니퍼 모건 SAP CEO(오른쪽)와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왼쪽)
사임하는 제니퍼 모건 SAP CEO(오른쪽)와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왼쪽)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AP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제니퍼 모건이 4월30일 사임한다. 또 다른 공동 CEO인 크리스티안 클라인이 단독 CEO를 맡게 된다.

SAP는 지난해 9년 만에 경영진을 교체했다. 이번 제니퍼 모건 CEO의 사임으로 공동 CEO 체제로 변경한 지 6개월 만에 단독 CEO 체제로 교체돼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SAP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SAP는 20일(현지 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코로나19 팬데믹)에 강력하고 명확한 보장을 위해 계획보다 일찍 취해졌다”고 전했다.

제니퍼 모건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은 회사가 비즈니스를 이끄는 단일 CEO로 전환할 적기”라고 말했다.

사임하는 제니퍼 모건 CEO는 2004년 SAP에 합류해 2019년 10월 크리스티안 클라인과 공동 CEO로 임명됐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그룹의 사장으로 재직하며 퀄트릭스, SAP 석세스팩터, SAP 아리바, SAP 필드글래스 등을 맡아왔다. 2017년 SAP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바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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