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실제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상품을 구매하는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안경 가상피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운즈의 매출액도 급증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딥아이가 운영하는 가상피팅 안경쇼핑몰 ‘라운즈’는 자사 서비스를 통한 안경·선글라스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운즈의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가상피팅 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안경과 선글라스의 3월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1월 대비 약 123% 증가했다. 동기간 매출액도 91% 증가하는 등 언택트 소비 열풍에 혜택을 누리고 있는 모양새다.
딥아이는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안경 가상피팅 기능을 웹 쇼핑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안경 가상피팅은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월16일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안경 착용 영상을 생성하기 위한 장치, 이를 위한 방법 및 이 방법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기록된 컴퓨터 판독 가능한 기록매체’로 특허 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다.
딥아이는 서울 강남역 인근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운영하며 쇼핑몰과 모바일 앱에서 가상피팅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시력검사, 도수렌즈 제작, A/S 등 기존 안경원과 같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직영 매장 2호점을 준비 중이며 2호점에는 국내 최초로 ‘AI 안경사’가 함께하는 언택트 아이웨어 쇼핑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