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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콜센터 상담사, 스마트폰으로 재택근무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4-27 0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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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많아진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집에서도 상담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27일 KT(대표 구현모)는 ‘5G 재택 콜센터’ 솔루션을 개발 완료하고 시범 적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5G·LTE 스마트폰이 있으면 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콜센터와 똑같은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테더링 연결하면 된다.

현재 콜센터 상담사는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 사내에서 쓰던 업무용 PC와 ‘상담용 IP 전화’를 집에 가져가야 한다. 이 P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유선 보안 장비를 구축하고, VPN 프로그램 설치한 뒤 PC 환경을 담당 업무에 맞게 설정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KT 솔루션은 그러나 상담사가 민감한 정보도 안전하게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게이트웨이(EMG)’ 기술을 적용, 고객들이 이용하는 일반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콜센터 전용 네트워크’가 상담사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 콜센터 상담사의 집단 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빠른 상용화를 위해 해당 솔루션을 자사 기업고객 컨설팅센터 상담사 10명에게 28일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김봉기 KT 플랫폼연구소장 상무는 “KT의 5G 플랫폼 기술을 콜센터 분야에 적용해 이동성과 보안이 강화된 재택근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5G 재택 콜센터, 5G 모바일오피스, 5G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5G 기반 유무선 통합 기업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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