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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코로나19 이후 사회문제 해결방안 제시한다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그룹이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소셜밸류커넥트)’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롭게 대두한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투자자가 공익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무엇인지, 사회적 기업은 효율적 투자 유치를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등을 집단지성을 토대로 논의해 보자는 취지다.

SK그룹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제1회 ‘SUB(서브)-SOVAC’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SOVAC 본행사에 앞서 사전 세션 성격을 갖는 이벤트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나는 이런 사회적 기업소셜벤처에 투자하고 싶다’로, SOVAC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초래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점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상시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SK그룹은 매월 온라인을 통해 SUB-SOVAC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SUB-SOVAC에서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가 진행을 맡고, 정경선 HGI 의장, 한상엽 SOPOONG 대표,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등 임팩트 투자 분야를 선도하는 ‘올스타급’ 인사들이 사회 변화에 따른 임팩트 투자 동향에 대해 실시간 토론한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등을 육성해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를 말한다.

토론자들은 사회적 기업가와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만한 산업 트렌드 변화, 임팩트 투자 유치 방안 등을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사회문제를 인지함에 따라 임팩트 투자가 빠르게 대형화하며 ▲새롭게 생겨나는 사회문제 해결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열릴 것이며 ▲글로벌 이동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임팩트 투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에 앞서 코로나19가 초래한 교육,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사회 변화상에 대해 고려대 마동훈 교수, 서울대 박상욱 교수,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 연구소장, 연세대 장용석 교수가 진단한다. 행사 말미에는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대표로부터 사전에 취합한 질문에 답하는 ‘성공적인 임팩트 투자 유치를 위한 조언’이 이뤄진다.

한편, SOVAC은 최태원 SK회장 제안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5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SOVAC에는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투자기관, 공공 기관, 시민단체, 대학 등 80여개 기관과 5000여명 참석자들이 모여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와 투자 상담도 진행된 바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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