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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지스타, 코로나19 극복한 대형전시회 될까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쇼 다 문닫아도 ‘지스타’는 연다

코로나19 여타로 전 세계 게임쇼가 취소 사태를 빚는 가운데 국내 지스타는 오는 11월 일정대로 열립니다. K방역의 성공 사례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만큼 조심스럽지만 예상된 결정이기도 합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최고 수준의 방역을 진행하되 오프라인을 제한 운영하면서 주요 프로그램을 온라인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가 감염을 최대한 막을 방침입니다. 행사 개최가 취소된 국외 게임쇼와는 다른 행보인데요. 일반전시(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 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 관리 방안도 세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세부 계획은 오는 8월 말 공개합니다.

애플 차세대 아이폰은 ‘폴더블’ 아닌 ‘듀얼스크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열면서 애플이 언제쯤 참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은 한개 디스플레이를 접는 폴더블이 아닌 두개 스크린을 힌지로 연결한 듀얼스크린 형태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펼치면 하나의 화면으로 동작한다는 것인데요. LG전자의 듀얼스크린 액세서리, 또는 MS의 서비스듀오와 비슷한 모양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폴드도 중앙에 미세한 주름이 있다며 애플을 옹호하는 모양새입니다. 애플은 통상 완성된 기술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언제쯤 갤럭시폴드와 같은 형태의 스마트폰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내년 아이폰13이나 이듬애 아이폰14에서야 접는 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네요.

전국 공공시설에서 터지는 무료 공공와이파이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확대됩니다. 이제 공원, 버스정류장, 거리에서 데이터 걱정 없이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마음껏 접속할 수 있겠네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전국 공공시설 1만곳을 대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합니다. 디지털뉴딜 정책의 일환인데요. 비대면 생활 일상에 대응해 통신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죠. 이뿐만이 아니라, 노후화된 1만8000개 이상 기존 와이파이 장비를 최신 기기로 교체하는 한편, 농어촌 650개 마을에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역‧계층 간 디지털격차를 해소하고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겠다는 대책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가 많은 만큼 공공와이파이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카톡으로 ‘내 손안에 공공서비스’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으로 주민자치센터 교양 강좌를 신청하고, 공용주차장을 예약하는 등 편리한 공공 서비스 이용이 연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내년엔 카카오톡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발급받고, 세금이나 과태료를 고지받아 납부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카오는 이밖에도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NHN 역시 행정안전부와 업무협력을 통해 주민등록등·초본 포함, 각종 전자증명서를 발급받고 제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데요. 향후에도 공공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전해 과연 어떤 회사가 전자문서 등 공공서비스 시장을 먼저 열고, 더 편리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지 기대할 만한 대목입니다.

디지털뉴딜 선봉장 ‘5G’

진정한 5G의 가치는 산업과 공공분야에서 더 빛난다는 것 아시나요? 5G가 상용화된 지 벌써 1년, 정부가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추경을 결정했죠. 그중에서도 특히 미래산업 선도를 위해 총 8324억원 규모의 디지털뉴딜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정책의 일환으로 5G 융합서비스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았습니다.

고객용(B2C) 서비스는 물론 기업용(B2B)과 공공용(B2G) 서비스까지, 의료 교육 방역 안전 산업 국방 교통 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모델을 물색하고 이를 공공영역에 시범 적용한다고 합니다. 올해에만 400억원, 향후 3년간 총 1200억원을 투입한다고 하네요. 5G, 아직 답답하기만 하신가요? 이제는 우리에게 돈을 벌어다 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할 때입니다.

“망 사용료 어쩌나” 디즈니+ 제휴 딜레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신흥 강자 디즈니플러스가 얼마 전 일본 시장에 상륙했는데요. 바로 옆동네까지 건너 온 디즈니플러스에 한국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업계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하네요. 일본 1위 통신사 NTT도코모가 디즈니플러스로부터 망 사용료를 전혀 받지 못한 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거든요.

국내 SK브로드밴드는 이미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를 두고 소송전까지 치르고 있습니다.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트래픽 부담을 호소하는 인터넷제공사업자(ISP)의 논쟁이 치열합니다. 만약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진출한다면 똑같은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통신사들은 딜레마에 놓여 있습니다. 글로벌 대형 CP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고 싶지만, 동시에 ‘콘텐츠계 큰손’ 디즈니플러스를 놓치고 싶지 않은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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