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스콤이 로봇 프로세스 업무자동화(RPA) 플랫폼을 한양증권에 도입하고, 향후 15개 증권사에 RPA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한양증권(사장 임재택)의 IT실무인력과 함께 자동화 대상 업무의 분석부터 개발, 적용까지 전 과정을 당사의 개발 전문인력과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6월부터 금융클라우드 기반 RPA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양증권은 이번에 도입한 RPA를 활용해 일별·주간별·월별 반복되는 업무를 효율화 했다. 각종 상품 거래내역 업무보고부터 사내 지출결의 정리 등까지 규칙적이고 반복되면서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50여개 업무를 5개월에 걸쳐 자동화 했다.
현재 한양증권은 영업실적 등 큰 폭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RPA 도입은 꼭 필요한 디지털혁신이자 미래자산이라 판단해 전사 부문 업무프로세스 혁신 (BPR :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과 함께 스마트워킹 선도 차원에서 확대 적용 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RPA는 코스콤 금융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RPA 서버는 클라우드에, 로봇만 현장에 설치해 인프라 구축과 투자비용을 최소화 했다. 고객사는 별도로 서버를 사서 관리할 필요 없이 사용한 만큼 월별 이용료만 지급하면 된다.
또한 코스콤 RPA플랫폼은 자동화 대상업무 선정에서 개발· 운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자본시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스콤도 단순 반복되는 일부 사내 업무에 RPA를 적용한 상태며 2019년 8월 MOU를 체결한 글로벌 1위 RPA 솔루션 업체인 유아이패스(UiPath)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제휴 중이다.
앞으로 코스콤은 4년간 총 15개사에 코스콤 RPA플랫폼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4개 증권사로부터 제안 요청을 받고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