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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직 직원도 분산휴가”…삼성, ‘하계휴가 운영가이드’ 마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7-12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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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삼성전자·물산·생명·SDI 등 20여 개 계열사 도입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 및 내수경기 확성화 지원을 위해 국내 20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산휴가 방침을 마련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휴가 시기 분산 ▲국내 휴가 권장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이 담겼다.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사무직 직원들에 대해선 별도 여름 휴가기간 없이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상시 휴가제'를 시행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사업장 운영 계열사 직원들은 정해진 기간에 단체 휴가를 실시하는 '집중 휴가제'를 적용해 왔다. 휴가에 따른 생산차질을 줄이기 위해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사무직뿐만 아니라 제조직 직원들까지도 7~9월 분산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삼성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는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했다. 특히 해외 거주 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출국 가능하게 했다. 귀국 후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삼성은 ▲휴가 기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 ▲적정 거리 유지하기 ▲고 위험시설 방문 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 및 검사 시행 등 휴가 중에도 감염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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