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가 문과생 직원도 데이터 인재로 육성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교육 프로그램 ‘드림 빅 데이터 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 구성원이 DX 기반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한 달간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DX 기초개념과 시각화도구 활용법을 배우는 ‘데이터 분석의 이해’, 현업과제 토대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인사이트’ 두 단계로 구분된다.

첫 기수 교육은 7월 한 달간 서울대학교 데이터마이닝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욱 내용은 현업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이슈와 연계된 실전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수 또는 조교가 교육생에게 1대1로 붙어 현업에서는 DX를 다뤄본 적이 없는 직무 구성원에게 적합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을 마친 구성원은 DX 관련 직무로 이동할 수 있는 데이터 인재 풀에 들어가며, 조직 내 DX와 일하는 방식 바꾸기에 퍼실리테이어(Facilitator)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는 당초 30명 규모로 시작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구성원 관심이 높아 50여명으로 확대했다. 교육기간 현업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만큼, 그간 각자 업무수행 성과와 학습을 통한 성장 의지를 증명한 구성원들이 선발됐다는 설명이다. 20대 중반 신입사원부터 40대 중반 팀장 보직자까지 다양한 직무와 연령대로 이뤄져 있고, 문과생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기원 LG유플러스 인재육성담당은 “다양한 DX 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구성원이 서로의 과제를 이해하고 협업해 LG유플러스 DX 과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정 성과를 분석한 뒤 교육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