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아나로그디바이스, 맥심 M&A 확정…2021년 완료 예정

윤상호
- 맥심 보통주, ADI 주식으로 교환…맥심 이사 2명, ADI 이사회 포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아날로그디바이스(ADI)가 맥심인터그레이티드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주식교환 방식이다. 맥심 주식을 ADI 주식으로 바꾼다.

13일(현지시각) ADI는 맥심 M&A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 승인을 획득했다. 나스닥 10일 종가기준 양사 시가총액은 680억달러다.

ADI와 맥심은 아날로그반도체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작년 양사 매출은 각각 55억500만달러와 21억2500만달러다. 점유율은 각각 10%와 4%다. 2위와 7위를 기록했다. 아날로그반도체 매출액과 점유율 1위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다. 작년 108억100만달러 매출액과 19% 점유율을 달성했다.

양사 M&A는 주식교환 형태로 이뤄진다. 맥심 주식 1주를 ADI 주식 0.630주로 교환한다. 합병 후 지분율은 기존 ADI 주주 69% 맥심 주주 31%가 된다. 맥심 최고경영자(CEO) 툰 툴루카 등 맥심 이사진 2명을 ADI 이사진에 포함할 예정이다.

ADI 빈센트 로취 CEO는 “오늘 맥심과의 중대 발표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ADI 비전의 다음 단계”라며 “맥심은 검증된 기술 포트폴리오와 오랫동안 설계 혁신에 기여해 온 역사를 통해 업계에서 인정받는 신호 처리 및 전력 관리 기업이다. 맥심과 함께 ADI는 모두를 위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면서 동시에 반도체 업계의 차세대 성장의 물결을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고 전했다.

맥심 툰 돌루카 CEO는 “ADI와 맥심 양사 모두 강력한 엔지니어링과 기술 노하우, 혁신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고객, 직원, 주주에게 더 큰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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