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중국 IT기업 퇴출…한국 기업들에게 심각한 이유
앞서 미국은 앞서 화웨이 퇴출을 위해서도 동맹국들에게 공조를 요구한 바 있고, 최근에는 LG유플러스를 콕 찝어 언급하기도 했다.
당장 거래금지가 예고된 위챗의 모기업은 중국의 텐센트다. 텐센트는 알리바바 그룹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이다.
위챗, QQ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개인 사용자가 많은 틱톡에 비해 텐센트의 서비스는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되는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파급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엔 텐센트, 중국계 자본비중 높은 국내 게임업게 긴장
이미 중국계 자본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는 게임 부문에서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는 텐센트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슈퍼셀과 에픽 게임즈의 지분도 각각 84%,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비롯해 국내 기업인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 등에도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 대주주가 텐센트라는 이유만으로 국내 게임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게임 기업들도 이러한 상황 전개는 전혀 반갑지 않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블리자드도 이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텐센트 등과 불가피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텐센트와의 결별은 중국 시장에서의 자발적 퇴출을 의미할 수 있다.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기업들 옥죈다면? 중국 시장 진출한 국내 기업들 마땅한 전략없어
파이낸셜타임스는 틱톡이 많은 유저층을 가졌지만 ‘중국 앱’이기 때문에 다수 국가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며, MS가 전체 사업 부문을 인수할 경우 6억5000만회 다운로드됐던 인도 시장에서도 다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MS가 틱톡의 해외 사업 부문 전체 인수 검토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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