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화웨이 5G 네트워크 장비가 CC 인증에 이어 또 다른 국제 보안보증을 통과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 24일(영국 현지시간) 화웨이가 GSMA 및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가 공동으로 제정한 네트워크 장비 보안 보증 체계(NESAS)를 마쳤다고 밝혔다.

NESAS는 네트워크 장비업체가 공급하는 5G 네트워크 제품·솔루션이 보안 및 신뢰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며,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통용되는 보안 표준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보안 보증 체계다. 20가지 평가 카테고리에서보안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보안 전문가들을 선정해 평가한다. 추가로 3GPP가 정의한 보안 테스트 사례를 사용해 장비 보안을 평가한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SMA는 독립적으로 진행된 네트워크 장비 보안 보증 체계에서 화웨이가 필수 요건들을 충족하고 첫 단계를 통과한 것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 평가를 통해 이동통신사는 네트워크 장비가 안전하게 개발됐다는 정보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데빈 두안 화웨이 5G E2E(End-to-End) 사이버 보안 마케팅 총괄은 ”GSMA 네트워크 장비 보안 보증 체계는 모바일 분야 네트워크 보안을 평가하는 최신 평가 방식이며, 5G 시대에 표준화되고 효과적인 사이버 보안 평가를 제공한다“며 “평가 결과는 통신사, 규제당국,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6월 5G 기지국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인 국제 보안 CC(Common Criteria) EAL4+ 인증도 획득했다. CC인증은 국가마다 서로 다른 정보보호 시스템 평가기준을 연동하고 상호 인증을 위해 통합·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