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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덮친 LG트윈타워 ‘일부 폐쇄’…어린이집서 확진자 발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8-27 1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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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LG화학 소속 직원 부인과 자녀 코로나19 확진 판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코로나19가 LG그룹 본사를 덮쳤다. 해당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LG그룹은 일부 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상자는 LG화학 직원의 부인과 자녀다. 해당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LG그룹은 이들이 이용한 LG트윈타워 동관 3층 어린이집을 2주간 폐쇄할 방침이다. 해당 층은 오는 30일까지, 식당가인 5층은 하루 동안 폐쇄한 뒤 방역한다. 어린이집 휴원으로 자녀를 맡길 곳 없는 직원들을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선이 겹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인원은 검사 결과에 관계 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집으로 접근하는 동선이 제한적인 만큼 건물 전체를 폐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가산 연구개발(R&D)캠퍼스, 서초R&D캠퍼스 등과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사업장 등이 대상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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