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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9일까지 재택연장…통신업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직원 재택근무 기한을 다음달 9일까지 확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는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시작했다. 이에 통신업계도 재택근무 연장 조치를 속속 취하고 있다.

30일 SK텔레콤은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9월6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필수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사무실 출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택근무 중에도 외출 및 대면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와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던 지난 18일 직원들에게 23일까지 재택근무 공지를 내렸으며, 이후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다시 30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추가 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직원들에게 “확진자 동선 중복 또는 증상 발현 등이 있을 경우 리더와 회사에 공유하고 지체 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필요 시 재택근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방침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정부가 한층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내림에 따라 회사는 구성원과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를 한주간 더 연장한다”고 직원 공지를 내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28일 재택근무 조치를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KT는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에게 보건당국과 회사에서 안내한 생활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 직원 대상 순환 재택근무를 다음달 6일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구성원은 지난 18일부터 각 조직 인원을 2개조로 나눠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돌아가면서 출근하는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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