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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배블랩스’ 인수…AI기반 소음 제거 기술 보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9-02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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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시스코 시스템즈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비상장 회사인 배블랩스(BabbleLabs)를 인수한다고 2일 발표했다.

배블랩스의 기술은 원격근무 환경에서 화상회의를 방해하는 큰 원인 중 하나인 배경 소음을 제거함으로써 사용자의 위치 또는 접속 디바이스와 관계없이 개선된 화상회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코는 인간의 음성과 원치 않는 소음을 구별해 커뮤니케이션과 회의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당장 시스코의 화상회의솔루션인 웹엑스에 적용돼 오디오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블랩스는 사용자의 음성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경 소음은 제거해주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소음 억제 기술 대비 탁월한 음성과 배경 소음 구별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력한 실시간 소음 제거 기술로 사용하는 언어와 관계없이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사용자 음성을 개선한다. 이밖에 소음 제거를 소음이 발생하는 사용자 측에서 처리해 백엔드에서 불필요하게 수집되는 데이터 없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며 사용자 간 안전한 협업을 가능케한다.

지투 파텔 시스코 시큐리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SVP 겸 GM은 “훌륭한 회의 경험은 원활한 오디오에서 시작된다”며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배블랩스 팀과 함께 소음 자동 제거를 통한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탁월한 웹엑스 미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 이후 시스코 2021 회계연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배블랩스는 시스코 시큐리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내에 있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에 속하게 된다. 시스코는 전체 협업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소음 제거 기능을 추가, 웹엑스 미팅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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