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엘비루셈(대표 박노만)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도전성 접합소재 및 미니발광다이오드(LED) 모듈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핵심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국내 대기업은 전시회 등에서 차세대 가정용 미니LED 제품을 공개했지만, 광원 및 접합소재 등 핵심 소재·부품은 수입하는 실정이다.
기판과 칩을 접합하는 소재는 미니LED 제작을 위한 핵심소재 중 하나다. 다만 일본의존도가 높다. 광원으로 사용되는 LED 칩 역시 대만 에피스타와 플레이나이트라이드, 중국 산안 등 해외 비중이 상당하다.
해당 과제는 5년간 정부출연금 184억원을 지원받아 국산 접합소재, 광원을 사용해 미니LED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접합소재 일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니LED 실장용 다기능 바인더 소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할 계획이다. 미니LED 칩은 국내 연구기관 및 제조사가 개발할 예정이다.
엘비루셈 최신 연구소장은 “국내 소부장을 활용한 능동구동의 미니LED 모듈을 개발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