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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알츠하이머 극복 돕는다

김도현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관련 연구진 지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자가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진을 지원한다.

20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오는 21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앞두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뇌손상 치료·뇌영상MRI·뇌영상유전학 등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뇌기억·뇌신경회로 등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면역·세포·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초 연구도 지원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는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정 교수의 연구는 뇌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교세포들이 시냅스의 숫자가 유지되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밝히고, 시냅스가 과도하게 제거되는 현상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호성 교수는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을 연구 중이다. 축삭 퇴화를 연구하면 뉴런이 죽는 이유와 정상 세포의 퇴화를 억제하는 원리를 밝혀낼 수 있다. 알츠하이머·파킨슨·루게릭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연구진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D 교류회’, IP출원을 지원하는 ‘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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