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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삼성전자, 인도 선두 탈환 히든카드 ‘갤럭시F’ 투입

윤상호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F' 예고 이미지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F' 예고 이미지
- 카메라 특화 중저가폰…인도 선두 탈환 ‘잰걸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공략을 강화한다. 갤럭시M 시리즈 신제품에 이어 갤럭시F 시리즈 신제품을 투입한다. 중저가폰 제품군을 확대했다. 갤럭시F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인도 선두 탈환 전략 히든카드다.

22일 삼성전자 인도법인 등에 다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인도 시장에 스마트폰 갤럭시F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갤럭시F 시리즈 시판을 예고했다. 4분기 예정이다. 온라인 중심 유통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480만대를 공급했다. 선두는 샤오미다. 53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점유율은 각각 25.0%와 27.6%다. 작년 양사 점유율은 각각 20.4%와 28.1%다. 격차는 7.7%포인트였다. 2분기 들어 2.6%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인도는 국가 기준 미국과 스마트폰 시장 2위를 다투는 나라다.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5340만대다. 같은 기간 미국은 1억3420만대다. 세계 스마트폰 경쟁서 중요한 국가다. 세계 시장인 중국은 중국 업체 강세다. 미국은 애플과 삼성전자 양강 구도다. 인도는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 백가쟁명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1위 스마트폰 업체였다. 2018년 들어 샤오미가 역전했다. 샤오미는 가격경쟁력과 온라인 유통으로 인도를 파고 들었다. 샤오미를 비롯 3위부터 5위를 차지한 비보 리얼미 오포 전부 중국 업체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선두 탈환을 본격화했다. 제품군을 재편했다. 갤럭시A 시리즈를 새단장을 완료했다. 갤럭시M 시리즈를 도입했다. 갤럭시F 시리즈는 마지막 퍼즐이다. 보급형이지만 카메라에 힘을 줬다. 중저가 제품군을 세분화 해 다양한 가격대와 타깃을 공략한다. 제품 반응은 긍정적이다. 인도와 중국 갈등 심화 등 외부 요인도 삼성전자에 유리한 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관한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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