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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0시 ‘아이폰12’ 잡아라!…자급제도 들썩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아이폰12’ 품귀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23일 0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한국은 처음으로 1.5차 출시국으로 분류됐다. 이에 출시일정이 단축되면서, 초도 물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예약 첫날 빠르게 물량이 소진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내일 자정 아이폰12를 선점하기 위한 이용자 눈치싸움이 시작된다. 애플 첫 5G 단말인 만큼, 교체‧대기 수요가 상당하다고 판단한 통신사와 자급제 채널 또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케팅전을 본격화했다.

통신사뿐 아니라 아이폰12 자급제 단말을 판매하는 유통망도 팔을 걷었다. 아이폰은 애플 지원금이 사실상 없어, 공시지원금 규모가 작다. 이에 자급제를 활용하는 이용자가 많은 단말로 꼽힌다. 더군다나, 정부가 자급제 5G 단말에 대해 LTE 요금제 신규가입을 허용한 점도 긍정적 요소다.

우선, 쿠팡은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을 실시한다. 공식 출시일 30일 오전 7시 전에 아이폰12를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카드사 즉시 할인 ▲애플케어서비스 결합 구매 ▲LG유플러스 유심 결합 구매 후 개통완료 때 쿠팡캐시와 사은품 지급 ▲중고보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애플케어플러스를 구매하면 무상보증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소비자 과실로 파손된 경우에도 보증기간 내 최대 4회(연2회) 수리‧교환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한다.

쿠팡은 아이폰12 자급제 단말과 알뜰폰 LTE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KT엠모바일, U+알뜰모바일 유심 요금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가 자급제 수요를 잡기 위해 e커머스와 손잡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쿠팡에 따르면 자급제 아이폰12‧아이폰12프로와 LG유플러스 유심을 함께 구매해 개통을 완료한 고객은 LG유플러스 LTE 요금제를 최대 32% 할인받을 수 있다. 쿠팡캐시 12만원과 애플 정품 충전 어댑터도 사은품으로 받는다. 또,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수요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폰12 자급제 단말을 구입하고 U+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는 ▲KB국민, 하나, NH농협, 씨티, 11번가 신한카드 5개 카드사 10% 할인쿠폰(최대 3-만원, SK페이) ▲아이폰12프로 전용 12% 할인쿠폰(최대 30만원, SK페이) ▲T멤버십 5000원 할인 ▲SK페이 결제 때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혜택으로 선사한다.

구매확정한 고객에게는 벨킨‧케이맥스 등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할인쿠폰 총 5종을 11번가 단독 혜택으로 추가 제공한다. 배송은 행사가 종료되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사전구매 고객들은 30일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지역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은 30일 낮 12시 이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와 함께 한다. 11번가는 자급제 모델뿐 아니라 SK텔레콤 가입상품도 함께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 11번가 ‘T공식대리점’에서 SK텔레콤 가입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카드사 할인, T멤버십 할인 등의 각종 혜택과 ‘T공식대리점 보너스 할인’ 등 추가 통신비 혜택을 지원한다. 개통 기념 사은품으로 미니언즈 액세서리 세트(무선 충전기,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도 증정한다.

위메프는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고객 8% 할인 쿠폰, 8개 카드사 10% 쿠폰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23일 0시 예약판매 시작 직후 선착순 구매고객에게 위메프 포인트도 지급한다. 위메프페이X신한카드, 위메프페이X롯데카드 결제 고객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구매 금액 5%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준다. 애플케어플러스를 결합 구매하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애플 공식 프리미엄 리셀러인 프리스비는 아이폰12 사전예약 때 애플케어플러스 20% 할인, 아이폰12프로의 경우 4K UHD 미라캐스트 또는 이벤트카드 3만원 중 하나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결제 때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비씨카드 결제 때 명동, 강남, 홍대, 건대, 대구점에서 3만원 즉시할인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프리스비에서는 기존 사용하던 애플제품 반납 후 구매하면 보상금액에 최대 12만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이폰12 출고가는 ▲64GB 모델 107만8000원 ▲128GB 모델 115만5000원 ▲256GB 모델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프로는 ▲128GB 모델 134만2000원 ▲256GB 모델 147만4000원 ▲512GB 모델 173만8000원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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