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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아이폰12프로' , 30일 국내 출시

박기록

시간은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주로 들어선다. 지난 2014년부터 투병생활을 해왔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로 타계했다는 소식이 주말에 전해졌다. 고인은 초일류기업, 글로벌 경영, 반도체 신화로 한국을 한 단계 이상 성장시킨 주역이다.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에선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이건희 회장이 보여준 리더십은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귀감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지난 주까지 IT산업계가 주목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이하 과방위),방송통신위원회 등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 됐다. 여야가 대립하는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서도 과방위 국감은 예년에 비해 정쟁이 줄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다만 국감 마지막날인 23일 종료 30분을 남겨놓고 박정중 국민의힘 간사와 이원욱 위원장간 고성과 욕설은 오점으로 남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신중한 가운데 일평균 두자릿 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IT업계가 주목할만한 소식이 많다. 오는 30일 애플이 5G시대를 겨냥해 내놓은 신규 플래그십폰 '아이폰12'·'아이폰12프로'가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다. 이미 지난 23일 자정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KT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구현모 KT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X 서밋 2020'을 개최한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26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1차 소송(337-TA-1159) 최종판결이 예정됐다.LG화학이 작년 4월 SK이노베이션 등을 영업비밀침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아울러 LG화학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지사업을 분사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삼성전기, 삼성SD|,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29일에는 네이버가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네이버의 증권가 예상 실적은 매출 1조7952억원, 영업이익 274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도 영업이익도 늘어난 수치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디지털데일리>는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사업, 우리기업이 필요한 SW는”을 주제로 29일 버추얼 컨퍼런스(Vitual Conference)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비대면서비스에 특화된 제공 기업들의 솔루션 소개와 강점. 산업별로 어떤 솔루션을 검토하고 도입해야 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통신3사, 애플 충성고객 잡고 5G 가입자 드라이브 = 오는 30일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폰 '아이폰12'·'아이폰12프로'가 공식 출시된다. 애플의 첫 5G폰인 만큼 통신사들도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KT는 출시일 전날 비대면 아이폰12 출시 행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파티 형식의 론칭행사를 검토 중이다.

지난 23일 자정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12'·'아이폰12프로'는 전작을 넘어서는 역대급 판매가 예상된다. 이미 쿠팡·위메프 등 오픈마켓에서는 자급제 모델이 수분 만에 품절됐고, 통신사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예판 당일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KT '디지털X 서밋 2020' 개최…디지털전환 미래는?=KT가 오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지털-X 서밋 2020'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 디지털 전문가들이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자리다. 구현모 KT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박윤영 KT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후 세션에서는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임세현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 등도 참여해 발표를 진행한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을 좌장으로 DX를 통한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 대한 패널 토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별세, 28일 발인=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6년여 만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28일이다. 삼성은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코로나19 등도 고려했다. 유족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다.

◆LG화학 vs SK이노베이션 美 ITC 1차 소송 26일 최종판결=26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1차 소송(337-TA-1159) 최종판결을 할 예정이다. LG화학이 작년 4월 SK이노베이션 등을 영업비밀침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 제품의 미국 수입과 판매 금지를 요구했다.

양사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조기패소’ 예비판결이 난 상태다. 그동안 최종판결이 예비판결과 달랐던 적은 없다. 최종판결은 미국 대통령 재가로 효력이 생긴다. 최종판결 후 3개월 이내 수용 또는 거부를 결정한다.

◆LG화학, 20일 전지사업 분사 임시 주총…주주의 선택은?=LG화학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전지사업을 분사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는 반발했다. 물적 분할 방식 때문이다. 물적 분할은 모회사가 지분 100%를 갖는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 유지 및 LG화학 배당 상향을 제시했다. 의결권 자문기관 조언은 갈렸다.

회사 분할은 특별결의사항이다. 주총에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총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지난 6월30일 기준 LG화학 최대주주는 LG다. 30.06%를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9.96%를 보유했다. 소액주주는 전체 주주 중 99.99%다. 54.33%를 들고 있다.

◆전자·부품·전지업계 3분기 실적 공개=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26일 삼성전기 ▲27일 삼성SDI ▲28일 LG이노텍 ▲29일 삼성전자 ▲30일 SK이노베이션 LG전자 예정이다. 애플도 있다. 30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달 초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양사 모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제13회 반도체의 날, 29일 서울 코엑스=‘제13회 반도체의 날’이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반도체 산업발전 기여자 등에 대한 포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반도체의 날은 제22회 반도체대전의 부대행사다. 반도체대전은 6개국 160개사가 참여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K-비대면 바우처, 우리 회사 디지털 혁신에 적합한 솔루션은?=<디지털데일리>는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사업, 우리기업이 필요한 SW는”을 주제로 10월 29일 버추얼 컨퍼런스(Vitual Conference)를 진행한다.

최근 중소기업벤처부가 중소기업의 비대면서비스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비대면서비스 솔루션 바우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비대면서비스에 특화된 제공 기업들의 솔루션 소개와 강점. 산업별로 어떤 솔루션을 검토하고 도입해야 되는지에 대한 비대면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조언이 진행될 계획이다.

◆라인 뗀 3분기 네이버, 그래도 매출 성장세=29일 네이버가 2020년 3분기 실적발표를 앞뒀다. 증권가 예상 실적은 매출 1조7952억원, 영업이익 274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도 영업이익도 늘어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일본 내 마케팅 경쟁으로 적자였던 자회사 라인(LINE)이 실적에서 빠진 영향이 크다. 라인은 일본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와 경영 통합으로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다. 증권가는 라인이 빠졌어도 네이버 광고 부문과 비즈니스 플랫폼, 네이버페이 등 IT플랫폼, 웹툰 등 콘텐츠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이 호조를 이어가 매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봤다.

◆카카오게임즈, 대형 야심작 ‘엘리온’ 쇼케이스=카카오게임즈가 28일 대형 야심작 ‘엘리온’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로 유명한 크래프톤(자회사 펍지)이 개발한 PC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포털 엘리온을 중심으로 양 진영의 끊임없는 전쟁과 거대한 모험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게임이다. 쇼케이스에선 게임 출시 일정부터 핵심 콘텐츠, 서비스 운영 방침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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