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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일 또 한번의 이벤트…자체 칩 탑재 ‘맥’ 공개 유력

이안나
- 향후 2~3년 내 맥 라인업 인텔 CPU에서 자체 칩으로 전환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지난 10월 아이폰12시리즈 공개 후 이달 또 한번의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공개할 제품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 맥 컴퓨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애플은 글로벌 미디어에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애플 파크에 진행되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초대장을 공개했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초대장에는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애플 창업주 스티븐 잡스가 신제품 행사 발표 도중 마무리 발언 후 퇴장할 것처럼 하다 돌아서면서 하던 말이다. 이후 중요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선 ‘애플 실리콘’ 칩이 탑재된 맥북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연말까지 자체 생산한 ARM칩을 탑재한 맥 컴퓨터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언제인지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과 아이패드·애플워치 등엔 자체 칩인 ‘A-시리즈’ 칩을 탑재해 왔지만 맥PC에서는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계속 탑재해 왔다. 애플은 1~2년 안에 전체 맥 라인업을 애플 실리콘 칩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WWDC에서 공개한 신형 맥OS(운영체제) ‘빅 서’도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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