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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미니도 ‘오류’ 현상…잠금화면 터치 불량

이안나

- 일부 제품 잠금화면 터치 인식 안돼…소프트웨어 오류로 추정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국내에선 아직 정식출시 하지 않은 아이폰12미니가 해외에서 터치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에서 발생한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에 이어 추가 문제가 발생하면서 품질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맥루머스 등 외신에선 아이폰12미니를 구매한 일부 사용자들이 잠금화면에서 터치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선 아이폰12미니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20일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터치 불량 문제는 미국과 중국 등 1차 출시국 사용자들 중심으로 언급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엄지 손가락을 사용해 잠금화면 하단에서 위로 스와이프 할 때 터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잠금 상태에서 카메라를 눌러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잠금화면을 해제한 후엔 이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12미니를 유선 충전기에 연결하거나 케이스 없이 사용할 경우 문제가 해결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관련 오류가 전도성 또는 접지 문제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맥루머스는 “상당수의 아이폰12미니 사용자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보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관련 현상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문제일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앞서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모델에서도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이 있었다. 일부 제품에서 검은 화면을 재생했을 때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하단 밝기가 균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애플은 "소수의 보고된 건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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