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공공기관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에 대한 보안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빅스피어, 인스피언과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안분야 협력사인 두 업체를 통해 SAP 코드 취약점 분석 솔루션에 대한 성능평가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SAP 코드 취약점 분석은 ABAP 전용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도구이며, ABAP은 SAP ERP 솔루션 프로그래밍 언어다.
SAP코리아는 이번 보안적합성 검증 작업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에 도입돼 있는 SAP ERP 솔루션에 대한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안적합성 검증은 공공기관에서 보안관련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국가정보통신망의 보안 수준 제고를 위해 국가ž공공기관이 도입하는 정보보호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등 보안기능이 탑재된 IT 제품 및 저장자료완전삭제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기존 C언어와 자바 언어만이 성능평가 대상으로 한정됐던 조건이 2020년부터 완화돼 성능평가의 대상이 되는 개발 언어가 확대됐다.
이에 SAP 코리아 측은 성능평가 인증을 통해 SAP ERP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SAP 코드 취약점 분석 솔루션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서부발전 등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향후 성능평가 완료 시, ABAP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도구 도입 여부가 SAP ERP 솔루션 도입 기관 정보시스템 보안성 심사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