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내년부터 전국 공공장소 1만5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가 확대된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공공와이파이 사업 예산 721억4700만원이 포함됐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공공와이파이 사업 예산은 ▲전국 공공장소 1만5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 630억원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 운영 및 품질점검과 시범사업 19억6400만원 ▲버스와이파이 2만9100대 운영 71억8300만원이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나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에 누적 4만3000개소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될 예정이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9월 공공와이파이 정책수립 및 제공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제정법 ‘공공와이파이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에는 ▲공공와이파이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공공와이파이 이용현황 조사 및 관리지침 마련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품질관리 및 기술표준화 등이 담겼다.
조승래 의원은 “통신접근권은 국민 기본권이고, 공공와이파이는 취약계층 정보격차와 가계 통신비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보편적 통신복지 정책”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더 많은 시민이 통신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