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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앤지·세틀뱅크, 총 71.5억원 규모 현금배당 결정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민앤지(대표 이현철)와 세틀뱅크(대표 이경민·최종원)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 71.5억원 규모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민앤지의 올해 기말 배당 규모는 41.3억원(주당 340원)으로, 전년 대비 총 10.7억원(주당 110원)이 증액됐다. 민앤지는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주주 친화 정책을 대폭 확대하는 차원에서 전년보다 현금배당 규모를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 

올해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셈이다. 앞서 4월에는 연초 주주들과 약속했던 주주 친화 정책의 조기 이행 차원에서 48.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즉시 소각한 바 있다.

주요 종속회사인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 민앤지의 주주 친화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세틀뱅크는 총 30.2억원 규모로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현철 민앤지 대표는 “올해 주요 종속사들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러한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년 대비 높은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자사주 소각, 배당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앤지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 30.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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