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4년 전기차 출시?…자체 배터리까지
- 외신 "애플 자율주행 관련 '프로젝트 타이탄' 진행 중"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2024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 코로나19 여파로 첫 생산 일정은 2025년 이후로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2014년에도 자율주행 사업과 관련한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하고 2017년 공용도로 주행을 허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움직임이 사라지면서 프로젝트 포기설이 나오기도 했다.
애플은 초기 소프트웨어 쪽에 치중됐던 목표를 바꿔 전기차 자체 생산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테슬라에서 신차 개발을 담당한 더그 필드를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전략의 중심은 배터리다. 전기차에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배터리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추되 셀 용량을 키워 주행 거리를 늘리는 게 목표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과열될 가능성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만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로이터는 “애플이 대중용 전기차를 만들 목표를 가질 정도로 충분히 발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자동차를 생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급망이다. 애플은 차량 생산을 위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자동차엔 다양한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센서’가 들어간다. 올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12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모두 라이더 센서를 갖추고 있다. 라이더 센서 포함 부품들을 제조업체에 위탁할 수 있지만 자체 센서 구축도 검토 중이다.
전날 대만 매체 이코노믹 데일리뉴스는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애플카’(가칭)가 내년 3분기에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만 제조업체들이 빠르면 내년 2분기 관련 부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고 애플은 캘리포니아에서 수십대 시제품 차량을 비밀리에 시험 중이라는 설명이다.
애플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처럼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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