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올 하반기 5G 품질은 개선됐을까…과기정통부 발표 주목
2020년의 마지막 주가 시작된다. 돌이켜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휩쓸어버린 지난 1년을 견뎌낸 것이 대견하다고 할 만큼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서로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대면으로 치러진 성탄 예배는 생경한 광경이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도 다시 폭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70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확진된 것으로 추산된다는 외신이 전해졌다. 전세계의 인구의 1%를 넘긴 수치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코로나19 변종의 세계적인 확산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성과와 경제를 동시에 고려해야하는 정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2.5단계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주까지 일평균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감소세로 전환되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 방역 준칙을 일탈하는 사례들도 많이 적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접종 시점을 밝힌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노 실장은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전히 불안한 시장을 반영, 비트코인은 또 다시 주말에 3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사싱 최고가를 경신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 주 IT관련 행사는 없다. 주요 IT기업들은 종무식과 내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르면 이번 주 ‘2020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상반기 품질평가 때보다 실측 대상이 85개 주요 행정동과 옥외, 실내, 인구밀집지역 등이 포함돼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5G 품질에 불만을 제기돼왔던 시장의 지적이 어느정도 타당했는지가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마지막으로 2G 종료를 준비한다. LG유플러스는 연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오는 30일 마무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9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촉진 및 확산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이용설명회 및 2020년도 공공부문 클라우드 성과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네이버는 28일부터 한달간 모바일 통합검색과 쇼핑검색에서 ‘포 유(for you) 랭킹’을 시범 오픈한다. 본인의 선호도에 맞는 상품을 먼저 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이다.
◆통신3사, 5G 2학기 성적표…품질평가 발표 ‘임박’=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르면 이달 내 ‘2020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및 6개 광역시 중 5G 구축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품질평가 때보다 실측 대상은 확대됐다. 85개 주요 행정동과 옥외, 실내, 인구밀집지역 등이 포함됐다. 상반기 때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656.56Mbps, 업로드 64.16Mbps였다. 지난해 LTE 속도와 비교해 각 4배, 1.5배 이상 빠르다는 설명이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5G 품질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측정모수를 5G 구축지역으로 한정했기에, 속도부터 커버리지, 잦은 LTE 전환으로 불편함을 호소해 온 이용자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2G 완전종료 가시화, LGU+ 마지막 타자=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마지막으로 2G 종료를 준비한다. LG유플러스는 연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10월말 기준 2G 가입자 수는 총 39만4449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약 2.7%를 차지한다. 주파수 사용기한이 6개월가량 남은 상황인 만큼, 조속한 서비스 전환을 꾀해야 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진행=오는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마무리된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는 결심공판을 연다.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이 부회장의 최후진술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청탁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르면 내년 1월 선고기일을 열 것으로 추정된다.
◆새마을금고 재해복구시스템 운영 사업자 선정=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전산망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의 안정적인 이전 및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해복구시스템 운영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3년간 새마을금고전산망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시스템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새마을금고의 전산재해복구시스템, 검증시스템, 멀티상담시스템 이전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전산재해복구시스템 운영 ▲검증시스템 운영 지원 ▲멀티상담시스템 운영 지원 ▲전산재해복구 관련 매뉴얼 관리 지원 ▲전산재해복구 모의훈련 실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디지털서비스 수요기관 이용설명회 및 공공부문 클라우드 성과보고회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9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촉진 및 확산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이용설명회 및 2020년도 공공부문 클라우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TV와 카카오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정부는 지난 10월 1일부터 클라우드 및 관련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보다 간소화한 조달체계인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선 디지털 서비스 계약 기관 및 기업의 이용 사례 소개와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올해 공공 부문 주요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패션스타일 AI 검색’ 시범적용=네이버가 28일부터 한달간 모바일 통합검색과 쇼핑검색에서 ‘포 유(for you) 랭킹’을 베타오픈한다. 패션 키워드에 한해 본인의 선호도에 맞는 상품을 먼저 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다. 쇼핑 이력과 연령대 정보를 분석하고 내가 좋아할 만한 원피스부터 상품 랭킹을 조절해 보여준다. 초기엔 패션 검색을 자주 활용하는 이른바 ’해비유저‘를 한정해서 보여주고 순차적으로 이용자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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