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IT

올해 CDN 시장 전망은?…콘텐츠 최적화·보안 강화

백지영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2021 CDN 시장 전망’ 발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이어진 온라인 스트리밍 수요 증가는 올해도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4일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2021 CDN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콘텐츠 최적화와 실시간 저지연 스트리밍, 엣지단에서 콘텐츠 전송, 사용자 서비스 확장, 보안 환경 강화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세계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액세스 및 정보 콘텐츠(최신 뉴스 확인), 엔터테인먼트(라이브 스포츠, 가상 콘서트, 영화 및 TV 시리즈 시청 등) 및 커뮤니케이션(친구 및 가족과의 연결 유지)과 관련된 콘텐츠 소비가 증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시청 지연시간, 대역폭, 품질 및 인프라에 대한 시청자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OTT 서비스 제공기업들이 소비자가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볼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 기능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또한 스마트폰을으로 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사용 중인 장치에 가장 잘 맞는 비트레이트 방식으로 제공되도록 동영상을 조작하는 인코딩 기술을 적용, 최적의 포맷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분야 역시 게이머의 실시간 상호작용 및 참여로 진행되는 게임이 주목을 받아 대용량 데이터의 안전하고 지연 없는 전송에 대한 요구사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빠른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스포츠 분야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라이브 생중계로 부활했다. 올해는 시청자 선택과 반응에 따라 시도되거나 버려지는 많은 시청자 옵션을 라이브 스포츠 중에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옵션들은 기존 서비스에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또, 이러한 글로벌 스포츠 경기의 라이브 생중계를 위해선 멀티-CDN 전략을 통해 트래픽 부하를 분산시켜 지연 없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원활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리밍 인프라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보안 강화에 대한 요구사항도 올해 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때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업무와 여가를 위한 공간이 됐다. 이에 콘텐츠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인 ‘포렌식 워터마킹’ 및 엣지 네트워크 단에서 콘텐츠를 전송하는 ‘엣지펑션’ 기능 등을 활용해 콘텐츠 공유 및 불법복제를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이형근 지사장은 “올해는 5G 인프라 확대와 관련 지원 기기들이 보급되면서, 5G 기술 기반 통신 네트워크에 CDN이 더 많이 내장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 엣지단에서 바로 호스팅하여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콘텐츠 전송은 물론 민감한 데이터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보안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