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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2021에서 가상인간 ‘김래아’ 공개…3분 발표

이안나
- 서울 거주하는 23세 음악가 컨셉…인스타그램 계정 운영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CES2021'에 참여하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현황을 알리기 위해 특별한 인물을 연사로 등장시킨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달 11일 오후 10시 LG전자 CES2021 언론 발표회에 가상인간 '김래아'가 등장해 3분 간 발표를 맡는다.

김래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간이다. LG전자가 AI 기술 기반으로 목소리를 입히고 동작을 구현했다. 이름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을 담았다.

LG전자는 이 가상인물에 여러 특징을 부여해 특징 있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컨셉은 청소년기에 런던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 현재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23세 여성이다. 음악을 만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로 소개한다.

가상의 자아를 만들어 또다른 일상을 누리는 ‘부캐’ 트렌드에 맞춰 김래아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운영 중이다. 레스토랑나 한강, 지하철 역사 안에서의 사진과 함께 글을 업로드했다. 얼핏 보면 평범한 20대 여성의 일상으로 보인다. 이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미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우하고 있다.

LG전자의 이번 기획은 가상 인간을 통해 소위 확장현실(XR) 기술이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XR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기술을 통칭하는 말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을 모두 포함한다.

LG전자가 기획한 김래아가 CES2021에서 어떤 내용을 주제로 발표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 참여자들과 양방향 의사소통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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